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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Solmedix

코로나에도 의료기기 'CMO' 수요 급증…"국내 기회 열어야"

글로벌데이터 결과, 지난해 의료기기 위탁생산 분야 인수‧합병 활동 16억 달러 규모

국내 의료기기 대량생산‧가격 경쟁력 위한 CMO 활성화 필요성 제기



전세계적으로 의료기기 위탁생산(CMO)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에 국내 의료기기 위탁생산도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교란에도 불구, 고객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로 인해 의료기기 위탁생산 시장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선택적 수술 중단 사태, 공급망 혼란, 봉쇄로 노동공급 제약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 위탁생산 사업은 강력한 고객수요 증가로 인해 빠르게 회복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e)에 따르면 의료기기 위탁생산 분야의 인수‧합병 활동이 2021년 활발하게 전개돼 총 16억 달러 거래규모를 달성했다.

보고서는 "올해는 특히 전임상 단계 R&D에 집중하는 CMO업체들은 초기 단계 의료기기 개발 재개에 따른 매출액 증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달했다.

보고서는 무엇보다 의료기기 CMO를 통해 의료기기 수요를 맞추면서도 제품 품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보고서는 "새로운 기술과 프로세스 발전, 고령화 인구 증가 영향으로 의료기기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이뤘고 제조업체 간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졌다"며 "의료기기 산업은 제품 품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비용을 관리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는데, 해외 규제가 강한 만큼 국내 안에서의 CMO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작업을 아웃소싱하는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인 위탁생산은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규제 위반 방지, 시장 출시 시간 단축, 투자 수익을 향상한다는 점이 강점이 돼 수요를 이끌었다"고 예측했다.

국내 전문가 역시 의료기기 CMO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제기했다.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과거 전문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은 자금이나 시설이 열악해 선진화된 제조 시설을 갖추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에서 최소한 마중물을 부어 대규모 의료기기 CMO를 만들고 국내 기업의 소규모 제조 시설을 통합‧관리하며 규모 경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도 CMO를 활요한다면 세계 시장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인증기준에 맞는 CMO 구축한다면 대량 생산의 길을 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도 운영되고 있는 몇몇 의료기기 위탁제조 시설이 있다. 여러 기업 혹은 의료기관과 협력을 통해 생산 바운더리를 넓히고 있지만 정부가 해당 기업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국내 의료기기 생산을 활성화하고 합리적 가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진단키트 같은 경우도 최근 미국, 인도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로, 체외진단 업계가 위탁생산 회사와 시너지를 발휘해 대량 생산을 도모한다면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의료기기 위탁생산 기업은 솔메딕스, 바이온, 메디온, 더스탠다드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솔메딕스는 2019년 글로벌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인 GMP 수준의 설비와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기 생산 시설 'MOSAIC Factory'을 완공했다. 또한 국제인증기준 'ISO 13485'을 획득으로 수출용 의료기기 제품에 대해서도 CMO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바이온은 지난해 광명의료클러스터 단지 내 부동산을 취득해 최신식 GMP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줄기세포 응용 의료기기인 창상피복제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위탁생산 사업에 착수하게 될 전망이다.


[메디파나뉴스, 박선혜 기자, 2022.01.13]




- 솔메딕스 대외 협력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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